중국 언론은 외신을 인용하여 중국 우정저축은행*이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사 지분의 일부를 매각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한바, 주요 내용 아래 보고함.
* 중국우정저축은행(中國郵政儲蓄銀行, Postal Savings Bank of China)
- 중국 우정그룹이 100% 지분을 보유한 농촌지역 기반의 국유은행
※ 중국의 은행은 △중앙은행, △정책성은행, △국유상업은행, △주식제상업은행, △도시상업은행 등 5가지로 구분함. 그 중 정책성은행, 국유상업은행, 주식제상업은행은 중국 정부 혹은 국유기업이 최대주주로 있는 국유은행임(중국민생은행 제외).
- ‘07.3월 설립되어 전국 38,000개 지점을 보유, 98%의 현급 이상 지역을 커버하고 있으며, 주로 중소기업과 농민을 대상으로 대출업무 진행
- ‘13년말 기준 예금잔액 5.2조 위안(5위), 자산총액 5.57조 위안(6위), 순이익 297억 위안, 자본충족률 8.84% 시현
1. 주요 언론보도 내용
ㅇ 중국 우정저축은행은 ‘1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금년 상반기에 자사 지분 15~20%를 매각하기 위하여 국내외 은행을 비롯한 다수의 잠재적 투자자들과 물밑 협상을 진행 중임.
- 싱가포르 DBS(Development Bank of Singapore), 말레이시아 홍릉은행(Hong Leong Bank), 호주뉴질랜드은행(ANZ) 등 아시아 주요 은행과, 싱가포르 테마섹, 말레이시아 국부펀드를 비롯한 다수의 중국 국내외 투자기관이 지분 매입에 관심 표시
- '16년 기업공개 규모는 100~250억불로 예상
ㅇ 중국 우정저축은행은 자본 확충과 지분구조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후 대형 상업은행으로 발전하기 위해 기업공개 전 지분 매각 시도
- 전략적 투자자를 영입하여 지분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기업경영 의사결정 과정에서 대주주의 독단을 막고, 기업공개 요건에 맞는 조직구조와 운영시스템 도입
-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ANT 파이넨셜을 끌어들여 자사의 취약점인 소액대출서비스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외국은행의 선진기술과 관리경험을 도입하여 대형 상업은행으로 발전 모색
2. 전문가 의견
ㅇ 전문가들은 중국 우정저축은행의 기업공개 및 지분 매각은 중국정부가 최근 강력 추진하고 있는 국유기업 개혁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함.
- 홍콩 명보는 ‘중국 우정저축은행이 민간자본을 끌어 들여 지분구조를 다양화 하려는 것은 국유기업의 혼합소유제 개혁 관련 정부정책에 호응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
- 궈텐융(郭田勇) 중국재경대학 은행업연구센터 주임은, ‘중국 우정그룹(郵政集團) 단일주주 체제를 타파하고, 국유은행의 소유제 개혁을 위해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