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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장 보하이만 해저터널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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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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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 건설을 추진 중이다.
11일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중국공정원은 내달까지 랴오닝성 다롄(大連)과 산둥성 옌타이(煙台)를 잇는 123㎞ 길이의 해저 고속철 터널 건설에 관한 보고서를 마련, 국무원에 보고할 계획이다.
국무원이 건설 계획을 승인하면 다롄∼옌타이 해저터널 공사가 실제 시작된다.
현존하는 세계 최장 해저터널은 1988년 완공된 일본의 세이칸 철도 터널이다. 혼슈 아오모리와 훗카이도 하코다테를 잇는 이 터널의 길이는 53㎞에 달한다.
다롄∼옌타이 해저터널에 고속철이 놓이면 발해만 건너편에 있는 두 도시 사이 간 이동 시간이 40분으로 단축된다.
건설 비용은 2천억 위안(36조7천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중국공정원 왕멍수(王夢恕) 원사는 "랴오닝성과 산둥성이 1천억 위안씩 출자했을 때 12년가량이면 원금을 회수하고 이후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1992년 아이디어가 처음 제기된 다롄~옌타이 해저터널은 랴오닝성과 산둥성의 '국민경제사회발전 12차 5개년 계획'에 포함됐다.
(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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