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칭화(淸華)대학이 중국 최고 MB A(경영학석사)로 평가됐다.
3일 반관영통신사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칭화대학이 상하이에서 열린 '2005년 세계 CEO대회'에서 발표한 중국대학 MBA순위에서 베이징대학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과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칭화대학이 MBA평가에서도 문과중심의 전통 라이벌 베이징대학을 누른 것이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로버트 먼데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는 "중국의 MBA과정 은 아직 충분한 우월성을 갖추지 못했지만 중국 기업의 부단한 개혁과 중국 시 장의 글로벌화 등으로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중국의 MBA가 국제 일류 수준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외국 학생 선발비율, 선발 시험, 학비 수준, 수업내용 등에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에는 100여개 대학에 MBA과정이 설치됐으며 전체 석사학위자중 MBA 학위 취득자 비율은 5%수준이다. 최근에는 MBA출신자의 연봉이 높아지고 취업이 용 이해짐에 따라 대학 졸업자뿐 아니라 국유기업이나 민간기업에서 MBA과정을 이 수하는 젊은 회사원들이 늘고 있다.
이번에 1위를 차지한 칭화대학 경제관리학원이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가 초대 원장을 맡았으며 퇴직후에도 대학고문위원회 명예주석직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 로 애착을 갖고 있으며 가끔 학교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칭화대학은 IMBA(International MBA), FMBA(Full-time MBA), PMBA(Part-time MBA), SMBA(Spring MBA), EMBA(Executive MBA)등의 과정이 있으며 학비는 과정 에 따라학기별로 6만~25만위안(약 780만~3250만원) 수준이다.
